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홍성군, 시 승격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 승격 추진위원회 위촉식 갖고 본격 출범

뉴스1

홍성군이 지난 18일 김석환 군수를 비롯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격 추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 승격 추진에 나섰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충남도청 소재지이자 서해안권 거점도시인 홍성군이 지난 18일 시 승격 추진위원회를 열고 시 승격을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

도농 복합형태의 시 승격 법적 요건은 인구 5만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이다.

또는 인구 2만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2개 이상의 지역의 인구가 5만 이상이며 군 전체 인구가 15만 명 이상이다.

시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홍성군은 3월 말을 기준으로 인구가 홍성읍 3만9404명, 홍북읍 2만7498명을 합하면 5만이 넘고 있지만 군 전체 인구가 10만1203명으로 지방자치법에서 정하고 있는 시 승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저출산·고령화시대로 인구감소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적인 인구증가로는 시 승격 법적요건을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군은 지방자치법 제7조에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해 시 승격을 추진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또한 군은 지난 2017년 7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자치법 개정을 건의한데 이어 2018년 11월 시 승격 공동추진을 위해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는 전남 무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12월 무안군과 공동으로 청와대, 국무총리, 국회에 도청소재지 군의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국회를 방문해 양 지역 국회의원에게 지방자치법 개정을 발의해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군은 시 승격은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인 만큼 시 승격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시 승격 시 주민에게 불리한 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추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시 승격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 공포된‘홍성군 시 승격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에 의거해 김석환 홍성군수를 위원장으로 지방의회 5명, 읍·면 주민대표 11명, 전문가 1명, 기관 및 사회단체 등 7명 등 총 3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시 승격 위원회는 원활한 활동을 위해 행정분과와 대외협력분과, 지역발전분과, 교육분과 등 총 4개의 분과를 구성해 주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부위원장에 김창규 위원이 선출됐으며 행정분과 위원장에 청운대학교 김경수 교수, 대외협력분과 위원장에 새마을운동 홍성군지회 김봉원 지회장이 추대됐다.

또한 홍성군 지역발전협의회 류철호 회장이 지역발전분과 위원장을 맡았으며 교육분과 위원장에 홍성신문 이경현 사장이 선출돼 시승격을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결의 했다.

군 관계자는 “시 승격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시 승격 국회입법 지원,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시 승격 공감대 형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본격적인 시 승격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nicon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