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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대전 오월드 봄소풍 명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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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00여개 학교ㆍ단체 6만여명 예약…내달 말까지 10만명 넘을 듯
한국일보

대전 오월드가 봄 나들이철을 맞아 학생들의 소풍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플라워랜드의 튤립정원 모습. 오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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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철을 맞아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대전 오월드가 학생과 일반 단체여행객들의 소풍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오월드에 따르면 4,5월 봄소풍을 예약했거나 이미 다녀간 학교가 전국에서 600개교 6만여명에 이른다. 다음달 중순까지 예약이 이어지고 있고 예약없이 직접 방문하는 사례도 많아 다음달까지 1,000여개 학교와 단체에서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1,000여개 학교와 단체가 오월드를 봄소풍 장소로 택했었다.

소풍객들은 인근인 충남ㆍ북을 비롯해 부산, 대구를 비롯한 영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에 고루 분포하고 있어 전국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일반 관람객을 포함하면 4,5월 두달동안 30만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이 오월드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100만명이 넘게 방문객 중 전체의 70%가 외지인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경부, 호남, 중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과 수도권의 테마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입장료 등이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오월드측은 밝혔다. 또 동물원과 놀이시설, 꽃동산, 버드랜드 등 다양한 시설을 한곳에 즐길 수 있는점도 강점이다.

오월드는 봄철 나들이객들을 위해 플라워랜드에 튤립 10만본을 새로 식재해 이달말까지 튤립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튤립 이외에도 펜지, 바이올렛 등 화려한 봄꽃이 어우러지고 뮤지컬 알라딘, 마슐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월드 관계자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오월드가 대전의 이미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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