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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경찰,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황하나 이번주 대질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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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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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맹성규 기자 =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3)와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를 이번 주 중 대질 조사할 방침이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박씨와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황씨의 진술이 엇갈려 이번 주 중에 대질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씨와 함께 올해 초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황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A씨가 권유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씨가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장면 △20∼30분 뒤 인근 특정 장소에 황씨와 함께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 △황씨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장면 등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반면 박씨는 경찰이 확보한 CCTV영상에 대해 “황씨 부탁을 받고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를 물건을 찾아 황씨 집으로 갔다”며 마약 구매와 투약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박씨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된 경찰조사에서도 마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대질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박씨의 모발과 소변 등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오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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