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지난 12일 축전에서 "北과 공조할 준비돼"
김정은 "친선관계 강화, 양국 이익에 부합" 화답
"세계의 평화와 안전 수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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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양국 간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건설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에서 "선대 지도자들에 의해 마련되고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로(북러) 친선관계를 계속 강화·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전통적인 조로 친선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건설적으로 발전시켜나가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당신과 긴밀히 협력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나는 이 기회에 당신이 건강하여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과 아울러 친근한 러시아 인민에게 복리와 번영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일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재추대를 축하하며 "국가 최고위직에서의 당신의 활동이 우리 국가와 국민 간의 우호·친선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강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과 양자 및 지역 현안들을 둘러싸고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당신의 성공과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직에 다시 추대됐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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