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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신한금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5%...수출개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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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전망했다. 내수 부진에도 수출이 개선되는 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 전후에 머물고 기준금리는 연 1.75% 동결된다고 예상했다.

20일 신한금투 측은 "내년에는 정부 부양책 효과가 퇴색되더라도 소비와 투자 등 내수 부진이 완화되고 IT 업황이 살아나면서 수출 증가세가 확대돼 올해보다 호전된 2.7% 경제성장률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선행 및 동행 지수 순환변동치는 늦어도 5월부터 반등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준다는 평가다.

앞서 올해 1·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대에 그쳐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났다. 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농산물 수급 불안 완화, 보건과 통신 및 주거비 안정 등의 영향이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혜택이 축소되더라도 유가의 추가 반등세는 제한되고 보건 및 통신비 인하 효과는 남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내외 수준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또 경기와 물가 흐름 고려하면 연말 까지 기준금리는 연 1.75%로 동결된다는 예상이다. 다만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 회복세가 더딜 경우 에는 가계 부채 증가라는 금융불균형 누적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경상수지는 구조적인 흑자 기조가 유지되지만 흑자 폭은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교역량이 둔화되고 반도체 단가가 하락하는 등 상품수지 흑자는 4년 연속 줄어 1000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운송수지 적자에도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 서비스수지 적자는 소폭 축소된다는 것이다.

신한금투 측은 "지난해 기업실적 호조 영향에 외국인 배당금 확대로 본원 소득수지 흑자는 2년 연속 감소한다"며 "이에 따라 금년 경상수지는 650억달러 흑자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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