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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통업계 장애인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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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와 손잡고 ‘블루밍 캠페인’을 벌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캠페인 기간 오프라인 매장에서 300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휴대용 물병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인터넷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시코르 상품을 50달러, 설화수를 100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한정판 디자인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준다.

신세계면세점은 상품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해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전국의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부터 이틀간 장애인을 대상으로 빵·커피 기술특강을 했다. 파리크라상 기술교육센터 소속 강사들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 ‘소울베이커리’를 찾아가 장애인 직원 15명을 대상으로 천연효모 빵 만드는 법 등 제빵 특강을 했다. 전날에는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 소속 바리스타들이 커피앳웍스 동부이촌점 매장에서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10여명을 초청해 커피 제조법을 강의했다.

SPC그룹은 서울시,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2012년 시작해 8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직업교육을 하고 취업을 지원하고자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와 함께 ‘SPC&Soul행복한베이커리교실’ 사업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2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 동안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이후 최종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중 입사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채용 이후에도 평생 직장으로서 직무 적응과 고용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서울ㆍ대전ㆍ대구ㆍ부산 등 4개 권역에서 복리후생 제도, 승격 프로세스, 보조공학기기 등을 안내하는 공감회를 개최했으며, 스타벅스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 파트너와의 면담을 수시로 진행하는 등 장애인 파트너들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한 격려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청각, 지적, 지체 등 36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651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4.3%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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