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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윤곽 드러난 북·러 정상회담…“24일 만찬 뒤 25일 단독·확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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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북·러 정상회담의 윤곽이 드러났다.

19일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4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만찬을 가진 뒤 다음 날인 25일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을 연달아 가질 예정이다. 장소는 루스키 섬 극동연방대학이다.

러시아 측 확대 회담 참석자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 측 확대 회담 참석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또 김정은이 26일까지인 러시아 방문 일정 중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유학생과 만나는 행사나 시내 관광을 검토하고 있지만, 변경의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한 뒤 8년 만에 이뤄지는 북·러 정상회담이 된다.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고위 인사들끼리의 교류를 이어가며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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