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요양원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이 협력해 고려인 1세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만든 요양원이다.
이날 방문에는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부인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도 함께한다.
김 여사의 방문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한 연해주 한인의 후손이기도 한 고려인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고려인은 1920년대 소련 연해주 등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조선인의 후손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단일 국가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18만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요양원에 입소 중인 어르신과 대화하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착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요양원 방문에 앞서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한국 유치원을 모델로 설립된 '369 유치원'에 들른다.
이 유치원은 장애아동 특수 유치원을 리모델링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 유치원으로, 지난 15일에 개원했다. 장애·비장애 아동 280명을 정원으로 원아를 모집 중인 가운데 현재 40여 명이 재원 중이다.
김 여사는 유치원 어린이들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문양을 그리는 활동을 비롯해 한국 전통 놀이인 투호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유치원 방문에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인 샤흐노자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부 부국장이 동행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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