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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한화, 롯데카드 인수전 불참...아시아나항공 인수 총력전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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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경희 기자 = 롯데카드 인수 유력 후보였던 한화그룹이 막판 발을 뺐다. 롯데카드 인수를 접은 만큼 향후 한화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아시아나 매각 결정 이후 한화는 주력인 방산 산업이 항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인수 후보로 꼽혔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는 롯데카드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쇼트리스트(적격예비인수자) 기업 한 관계자는 “롯데카드 적격예비후보자였던 한화그룹은 불참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기존 적격예비후보들은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카드 쇼트리스트엔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꼽혔다.

한화가 중도하차하면서 롯데카드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는 하나금융이 꼽힌다. 계열사인 하나카드의 점유율(개인 법인 신용판매 기준)은 8.5%로 업계 7위다. 업계 5위인 롯데카드 점유율 11.2%를 가져오게 되면 합계 점유율이 19.7%로 단숨에 상위권에 오르기 때문이다.

롯데손보 쇼트리스트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와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지주는 본입찰 이후 1~2주의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한 달 정도의 실사를 거쳐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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