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7일에 '리니지 리마스터'라는 초대형 업데이트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엔씨(NC)가 또다시 정액제를 폐지하면서 '리니지' 세계에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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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NC)는 지난 18일 오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2일부터 정액제 개념의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고도 '리니지'를 즐길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리니지M'과 같은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 홈페이지의 발표에 따르면 엔씨(NC)는 오는 24일부터 기존의 이용권 상품 판매를 종료하게 되며, 바로 무료 이용권 배포를 시작하게 된다. 정액제가 완전 폐지되는 5월 2일부터는 기존 이용권 구매자들의 환불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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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니지' 세계에 부분유료화가 진행되면 이용권에 대한 구매 부담이 사라져 많은 신규 게이머들이 '리니지'의 세계에 발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 달에 수백만 원 이상의 비용을 사용하는 헤비 게이머들 외에 10만 원 내외로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의 '리니지' 게이머들이 한층 부담을 더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업계에서는 이같은 '리니지'의 부분유료화 행보가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다른 PC용 MMORPG인 '블레이드&소울'이나 '아이온' 등의 정액제를 폐지한 바 있고, '리니지M'으로 '리니지'의 부분유료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충분히 있었다는 것.
특히 '리니지'의 정규 시리즈인 '리니지2' 마저 일부 서버는 무료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정한 상태에서 '리니지'의 정액제를 고집할 이유가 없으며, '리마스터'로 자동전투, PSS(플레이서포트시스템) 등 게이머들의 진입 난이도를 낮춰놓은 것 또한 부분 유료화를 위한 사전 준비조치가 아니었겠느냐는 분석 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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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씨(NC)가 이번 '리니지'에 대한 정액제 폐지와 함께 신규 상품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내놓은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이 '아인하사드의 가호'는 게임 아이템 및 경험치 획득을 위해 필수적인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없어도 경험치 및 아이템 획득을 30일간 100%로 유지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실질적으로는 정액제의 대체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NC)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리니지'를 더욱 쉽고 건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정액제 폐지로 기존 고객분들이 부담을 덜었으면 하며 많은 신규 게이머들이 '리니지'의 세계로 와서 모험을 떠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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