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해 북극해가 해빙하면서 열릴 새로운 항로다.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주요 항로보다 운항 거리와 소요일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꿈의 항로'로 불리고 있다. 아시아·유럽 간 해상 컨테이너 화물 중 70%는 북극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니소프 대사는 중·러 간 천연가스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다.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 천연가스 수요량을 해마다 늘리는 중국은 러시아에서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를 수입한다. 오는 12월 완공될 천연가스관 '파워 오브 시베리아 1'은 연간 최대 380억㎥의 천연가스를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실어 나를 예정이다. 두 번째 수송관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 2' 관련 협상도 양국 간 막판 조율 중이다. 데니소프 대사는 SCMP에 "중국은 장기적인 가스 공급원을 필요로 하고, 러시아는 정확히 바로 그 공급원"이라고 강조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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