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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문 대통령 “우즈벡과 신북방정책 연계해 유라시아 공동번영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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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공동언론발표…FTA 체결 공동연구·4차 산업혁명 협력 강화

이투데이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타슈켄트 시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 성과를 담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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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우즈베키스탄의 중앙아시아 지역협력전략과 우리의 신북방정책을 조화롭게 연계해 유라시아의 공동번영을 함께 이뤄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정상은 △양 국민 우호 증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 공동 발굴·추진 △유라시아의 평화·번영 협력 등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양 국민 우호 증진에 대해 문 대통령은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아프로시압 벽화’를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내일 개관하는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문화 교류의 장이자, 양국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으며, 첫 조치로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개정했다”며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으며,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활용한 협력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여 ICT,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보건·의료 등 신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개소하는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 R&D 센터’는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양국이 설치를 합의한 ‘한·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협력센터’는 국민 건강을 지키며 공동번영의 활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반도 평화와 유라시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나아가 유라시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이 다자간 협력의 모범으로 발전해온 데 이어, 12돌을 맞는 올해에는 장관급으로 격상해 개최한다”며 “이 포럼을 통해 한·중앙아시아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환대에 감사드리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신동민 기자(lawsd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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