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2.38포인트) 오른 2216.15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5억원, 23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8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3321계약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 의지를 방해했다.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조선DB |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 분야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7.13%나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 가까이 올랐다. 운수창고, 전기가스, 종이목재, 건설, 유통, 화학 등의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 기계, 보험, 운송장비, 음식료품, 섬유의복, 금융 등은 투자자를 슬프게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와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아모레퍼시픽(090430)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등은 전날 대비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9.05포인트) 상승한 762.5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57억원, 기관이 23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118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업종 가운데서는 유통, 제약, 기계장비, 운송, 화학,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이 전날 대비 올랐다.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 휴젤(145020)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다음주로 예정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3일 LG이노텍(011070)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 POSCO, 현대차(005380), 삼성물산,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에선 트위터,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테슬라, 아마존, 인텔, 포드, 엑슨모빌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경우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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