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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에어서울 인천~다낭 항공기 '꼬리 날개 이상'에 10시간 출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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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에어서울 항공기./제공=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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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누리 기자 = 인천발 베트남 다낭행 에어서울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10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19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다낭으로 출발 예정이던 RS511편 여객기에 기체 점검 사유가 발생해 출발이 연기됐다.

에어서울은 항공기 꼬리 날개 부분에서 이상이 감지돼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기를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대체기 투입을 결정했다.

대체편은 기존 출발 예정시간보다 10시간 가까이 지난 이날 오전 9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기존 항공기도 오전 9시30분께 정비를 완료해 현재 정상 운항 중이다.

가장 빨리 준비할 수 있는 대체 항공기가 괌에서 출발해 인천에 오전 6시50분 도착하는 항공기임에 따라 항공기 도착 후 승객 하기 및 항공기 점검을 완료하고 다낭행 승객들을 탑승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항공기 점검으로 출발이 늦어짐에 따라 승객 175명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다.

에어서울 측은 “승객들에게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공항 내 식사 쿠폰과 물·빵·김밥 등 식음료를 제공했으며 항공권 금액의 30% 환불 등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분쟁 기준에 의하면 12시간 이내 지연은 20%, 12시간 이상 지연은 30% 환불하는 규정이지만, 심야 시간에 고생한 승객들을 위해 30%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고 에어서울은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항공기 지연으로 현지 여행 일정 등에 피해를 본 승객들께는 추가적으로 여행사 등과 협의해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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