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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원 동해 4.3지진…'전국 135건 흔들림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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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강원도 95건으로 최대…서울·경기·인천도 신고접수]

머니투데이

19일 오전 11시16분쯤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정보 /사진제공=기상청



강원도 동해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전국에서 100여건이 넘는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88도, 동경 129.54도다. 발생 깊이는 32㎞다. 11시 40분쯤에는 규모 1.6의 여진도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1978년 관측 시작 이래 발생한 지진 중 28위 규모다. 진앙지에서 반영 50km이내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 1978년 이후 25번째다.

이번 지진으로 전국에 135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 진앙지와 가까운 강원도가 가장 많은 95건, 경기 10건, 충북 9건, 서울 9건, 경북 7건, 대전 3건, 인천 2건이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도는 진도Ⅳ(4), 경북 지역은 진도Ⅲ(3), 충북·경기지역 진도Ⅱ(2), 서울 등 다른 지역은 진도Ⅰ(1)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깰 정도다.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기도 한다. 진도 3에서는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층을 분석한 결과 북북서와 남남동 방향의 역단층 운동으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행히 해일 등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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