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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POP이슈]"장당 최고 11만원까지"…'어벤져스4', 여전히 암표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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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CGV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등 소위 ‘관람 명당’이라고 불리는 관, 좌석의 티켓 거래 글이 버젓이 게시되고 있다. 특히 한 글에서는 IMAX의 2개 좌석이 총 22만 원, 좌석 당 11만 원으로 거래되기까지 한다. 영화 한 편의 관람 가격 치고는 너무나 터무니없는 금액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3를 정리하는 영화로 수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충격적 결말 이후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가 관건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에 개봉을 한 주 앞둔 지난 16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2D 상영관 예매 오픈 당시 CGV 홈페이지는 물론 어플리케이션의 접속 트래픽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IMAX 상영관 예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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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 현장 /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 제공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편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아이맥스 카메라로 100% 촬영을 마쳤기에, 일반 상영관에서는 본래 영화의 26%의 화면이 제거된 상태로 상영된다. 이에 영화팬들은 영화의 최적 관람을 위해 IMAX 상영관 예매에 쏠리고 있는 상황. 특히나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의 IMAX는 국내 최대 스크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객들이 관람을 위해 몰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끝없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매율은 92.2%로 예매관객수만 122만 3810명에 이른다. 이처럼 수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만큼 예매권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되파는 암표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이에 앞서 CGV 측은 “고객 권리 보호와 공정한 영화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매 티켓 재판매자로 확인될 경우, CJ ONE 아이디 사용 제한, 강제 탈퇴 및 예매내역 취소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또한 재판매자로부터 해당 티켓을 구매한 경우 조치사항에 따른 불이익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암표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시리즈 역대급 엔딩을 예고하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만큼 많은 관심 속에 암표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CGV 측이 해당 상황에 대해 어떤 조치를 이어나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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