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학의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 역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같은 날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심사를 시작했다.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애나의 구속심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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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나는 같은 날 오전 10시1분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도 “직접 마약 유통했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는데 마약 투약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이 질문했으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성북경찰서에서 대기하게 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을 방조하고, 클럽 영업을 위해 마약 유통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두 사람은 버닝썬 내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는 지난달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경찰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3월 19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그는 버닝썬에서 마약이 거래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해 왔다.
애나는 마약류 검사에서 엑스터시·케타민 등 약물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두 사람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추가로 확보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은 다음날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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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18일 밤 윤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특가법상 알선수재·사기·알선수재·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 세 사람의 구속영장발부 여부는 이르면 심사당일 저녁 또는 늦은 밤 결정될 전망이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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