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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한국당, 이미선 임명 강행에 '광화문 총동원령'…황교안 "싸워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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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황 "무모한 인선, 정말 오만"…20일 세종문화회관 앞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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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고성국, 이종근 지음) 저자와의 대화에서 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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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싸워 이기는 정당이 되겠다"며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과 다른 야당의 반대에도 이렇게 무모한 인선을 하는 것은 정말 오만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 후보자가 정말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자격이 있느냐. 국민들이 너무 잘 아실 것 같다"며 "국민들과 소통하고 정치파트너들과 함께 대화해 합리적인 얘기를 받고, 합리적이지 않으면 어떤 점이 합리적이지 못하니까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설명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후보는 안 된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아무 반응없이 불쑥 그렇게 임명하는 것은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앞으로 정부의 폭정에 대해 싸워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의 방침은 싸워 이기는 정당"이라며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결국 이겨낼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격한 후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 수 있다"며 "그럼에도 이렇게 임명을 강행한다는 것은 결국 문 대통령께서 마음대로 하는 헌법재판소 만들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현인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에 원내외 투쟁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당은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한선교 사무총장 명의로 각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에게 보낸 협조공문을 통해 '총동원령'에 나섰다.

한국당은 원내 당협위원장의 경우 '수도권 300명, 수도권외 지역 200명', 원외 당협위원장은 '수도권 200명, 비수도권 100명'으로 '참석 협조 인원'을 설정하고 준수해줄 것을 주문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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