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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이동욱 우즈벡 복지부 차관 "원격협진, 기술·통신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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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전 모델 적용하려는 의지 강해"

뉴스1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차관.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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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차관은 19일(현지시간) "한국과 의료진 교류가 많기 때문에 원격협진이 가능하다"면서도 "전체로 확대하려면 기술부분과 통신부분을 좀 더 협력·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문 대통령 순방 동행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보건의료분야 양해각서 협력이 계속 있었고 제도나 지원보다 전문가를 보내 그 나라의 제도개혁 발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4~5년 전부터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차관은 우리 정부의 고위 관료 출신이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18일) 타슈켄트 인하대학교에서 진행된 원격협진 시연회에서 "지난달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에 한국의 전직 보건전문 관료가 임명되기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행정고시 32회인 이 차관은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을 시작으로 정책홍보관실 관리관, 장애인정책국 국장, 대변인, 사회복지정책실 연금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 국장, 인구정책실 실장 등을 거쳤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직을 담당하게 된 것은 이 차관이 2번째다. 지난 2012년에는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1차관이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 차관은 "지난해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할 때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보건의료분야 한국전문가를 보내주면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며 "한국 보건복지부의 추천으로 지난 3월에 왔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또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의료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제도 모델을 삼고 한국 발전 모델을 적용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노력하면서 많이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기간은 양국 간 보건의료 양해각서는 3년이기 때문에 계속 있을지, 바뀔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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