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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정부, 2040년 재생에너지 비율 최대 35%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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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현재 7∼8%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40년 30∼35%로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은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중장기 에너지 정책의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을 담는다.

이번에 나온 3차 에기본안은 '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를 비전으로, 2019∼2040년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 안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믹스(에너지원 다양화)로의 전환을 위해 석탄을 과감하게 감축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40년까지 30∼3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전문가 태스크포스'(TF)가 권고한 수치다.

TF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생에너지 확대 전망, 정부 '3020 이행계획'의 연간 보급량, 재생에너지 변동성 증가에 따른 계통 부담 등을 고려해 해당 수치를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한 2040년 세계 평균 재생에너지 비중 40%에는 못 미치지만, 2017년 기준 한국의 전체 에너지 발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7.6%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과감한 목표치다.

한편, 이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석탄 발전 비중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획기적으로 줄인다.

이를 위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는 짓지 않고 노후 시설은 폐지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확대, 석탄 발전 감축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 및 수단은 연말 발표 예정인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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