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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고창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 보존처리로 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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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핌] 이백수기자 = 전북 고창군은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가 본격적인 보존처리 과정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비격진천뢰 11점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외부에 덧씌워진 흙과 녹물 등 이물질 제거작업 및 CT촬영, 산업용 감마레이촬영 등 비파괴검사를 통해 포탄 내부구조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핌

비격진천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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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과 국립진주박물관은 기초적인 보존처리가 일단락되면 오는 7월과 10월 두차례 비격진천뢰를 중심으로 하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별전시는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를 중심으로 이를 발사하는 중완구 등 임진왜란 당시 무기들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임진왜란과 비격진천뢰에 대해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형 영상자료 등을 제작해 그간 막연하게 알려져 있던 임진왜란과 조선시대 전쟁무기 등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보존처리와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고창 무장읍성을 대표할 유물인 비격진천뢰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격진천뢰’는 창경궁에 보존돼 전해진 1점이 보물 제860호로 지정됐고, 전국적으로 5점만이 전해져 그 유명세에 비해 현존하는 자료가 매우 적었다.

그러던중 지난해 11월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 군기고가 있었던 자리 일대에서 11점의 비격진천뢰가 거의 온전한 형태로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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