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종합] 강원 동해 해역 지진 경북서도 감지…문의 전화 잇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19일 오전 11시 16분께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이 경북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지진 발생 직후 지진 문의 전화가 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계기 진도를 경북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수준인 3으로 분석했다.

대구소방본부에는 지진 문의 전화가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 위치는 북위 37.88, 동경 129.54이다. 발생 깊이는 32㎞로 추정된다.

우남철 기상청 분석관은 "해역이지만 규모가 4.3으로 큰 편이라 주변 지역 주민은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다만,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 진동을 느끼는 계기 진도의 경우 일부 강원도는 4, 일부 경북은 3, 일부 경기·충북은 2로 분석됐다.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림',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수준이다.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으로 표현된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2월 10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2월 11일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는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