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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與 " 4·19, 민주주의 원천...역사 부정하는 세력 독버섯처럼 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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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59주년 기념식, 여야 5당 대표 일제히 참석

아시아경제

여야 5당 대표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5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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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ㆍ19 혁명 59주년을 맞은 19일 자유한국당이 독재정권을 계승하는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한국당 전ㆍ현직 의원의 잇따른 망언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신청,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 등을 염두에 두고 한국당에 대한 공세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ㆍ19 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정통성의 근원인 동시에 민주주의의 원천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부활해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횃불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런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준동한다"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할 국회 안에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반민특위 활동을 왜곡하고 5ㆍ18 역사를 날조하는 상상하지 못할 망언이 한국당에서 쏟아져나왔다"고 지적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국민은 59년 전 이 전 대통령을 하야시켰고, 2017년 다시 박 전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촛불의 심판이다. (황교안 대표는) 그의 석방을 갖고 여론몰이하거나 총선용 꼼수를 부리지 말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이같은 공세는 문재인 정부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각시키면서 현 정부를 '좌파 독재'로 몰아붙이는 한국당에 대한 반격으로 해석된다.


한편 여야 5당 대표는 19일 오전 국립 4ㆍ19 민주묘지에서 열린 4ㆍ19 혁명 59주년 기념식에 일제히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여투쟁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민주평화당에서는 정동영 대표ㆍ 장병완 원내대표가,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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