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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서울 ‘공항버스‘ 교통카드 요금 다음달 1000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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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 내 공항버스 정차장. 이충진 기자 hot@khan.kr


다음달 중으로 서울서 김포·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의 교통카드 운임이 1000원 인하된다.

서울시는 공항버스 업체 3개사 가운데 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버스 운임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공항리무진은 만성적인 적자를 사유로 일주일 더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인하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공항리무진은 교통카드 요금을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한국도심공항은 1만4000~1만5000원에서 1만3000~1만4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하한다. 현금요금은 공항리무진 1만5000원, 한국도심공항 1만5000~6000원으로 동결한다.

시와 공항버스 운수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공항버스 요금 인하를 논의해 왔다. 요금 적정성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자 시는 지난해 말 회계법인에 의뢰해 ‘공항버스 운송원가 분석 용역’을 시행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요금을 10%(1500원) 인하할 것을 1차로 권고했으나, 운수업체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운송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했다.

시는 올 초까지의 공항버스 운행·경영실적 등을 재검토한 끝에 운수업체와 교통카드 요금을 1000원 내리는 데 협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외버스, 택시요금 인상 등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교통카드 요금 인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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