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서 프로포폴 주사 꽂힌채 숨진 20대 여성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프로포폴을 투약하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여성과 동거하던 성형외과 의사를 긴급체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채 발견된 여성 강모(29)씨가 발견된 건 지난 18일 오후 12시 50분쯤이다. 경찰 발견 당시 강씨의 팔에는 프로포폴 수액 봉지가 연결된 바늘이 꽂혀있었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강씨와 동거하던 성형외과 의사 A(44)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료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8일 오후 3시쯤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A씨가 강씨의 수면부족과 우울증 증세 호소에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놔주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할 계획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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