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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설훈 "조국 당선 가능성 높다, 출마할 수 밖에" VS 홍문표 "신인을 장닭키우듯 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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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 자기들 어떻게 하겠는가, 출마해야지"라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대 총선 때 부산에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치적 신인을 큰 장닭으로 지금 만들고 있다, '안 한다' '나가라' 이게 지금 키우는 과정이다"고 여권이 조 수석 출마를 위해 자리를 깔아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조국 차출론과 관련해 " PK 지역이 도 총선 격전장이 될 터이고 당으로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 분을 추천하는 게 당연하다"며 "조국 수석이 부산·경남에서 출마를 하면 당선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당의 요청을 거부하기 힘들 것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강력히 요청해서 이번에 출마해라, 그러면 자신인들 어떻게 하겠습니까. 출마해야지"라며 "차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본인이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니 설득을 해서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이 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홍 의원은 "야당에서 책임을 묻고 사퇴하라는데 한 술 더 떠서 본인은 않겠다는데 당에서는 지금 해라. 이것은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솔직하게 정치를 하겠다든지, 아니면 공직기강을 잡고 인사검증에 실패했으니 그만둔다든지. 이게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는 도리이지, 어중간하게 '안 나간다, 나가라' 이게 지금 조그마한 초년 정치 신인을 키우는 과정을 이렇게 국민한테 보이는 것은 안 맞는다"고 여권 움직임이 못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석을, 실패한 사람을 붙잡고 계속 키우려는 것은 더 큰 잘못이 될 수 있다"고 조 수석 출마를 경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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