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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강원 최초 지자체 직영 공영버스…원주 '누리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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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부터 외곽지역 운행·심야버스도 도입

연합뉴스

원주시 직영 공영버스 5월 7일부터 운행
(원주=연합뉴스) 강원 원주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공영버스를 5월 7일부터 운행한다. 2019.4.19 [원주시 제공]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이 폐지되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 '누리버스'를 5월 7일부터 운행한다.

누리버스는 문막읍과 귀래면, 흥업면, 무실동 일부 지역 등 12개 노선에 15인승 중형버스 6대를 투입해 1일 총 78.5회를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현금 기준 성인 1천원, 청소년 800원, 초등학생 500원이며 카드 이용 시 성인과 청소년은 100원이 할인된다.

누리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요금 차액만 추가로 지불하면 되고, 직전 하차 시간으로부터 1시간 이내에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하다.

원주시는 누리버스를 이용하는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포스터 게시와 시간표 배부, 이·통장 회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부터 흥업면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행구동 건영아파트를 기점으로 하는 심야버스도 운행한다.

연세대를 출발해 시외버스터미널과 태장2동, 중앙시장 등을 거쳐 다시 연세대로 돌아오는 순환구간과 행구동 건영아파트에서 출발해 혁신도시와 중앙시장,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지나 문막소방서를 종점으로 하는 편도구간 등 2개 노선이다.

공영버스(누리버스) 차량을 이용한 심야버스는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된다.

출발 시각은 2개 노선 모두 밤 10시 20분으로 동일하며, 요금은 성인 1천400원(카드 1천300원), 청소년 1천120원(카드 1천20원), 어린이 700원이다.

단, 5월 31일까지는 현금으로만 지불해야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늦은 밤 귀가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버스를 도입했다"며 "향후 이용 인원에 따라 추가 운행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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