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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경남도, 동계 전지훈련팀 사상 최대 유치…연인원 57만 7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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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억 원 경제 효과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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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올해 동계시즌 기간 동안 3944개 전지훈련팀, 연 인원 57만 7800여 명을 유치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인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전지훈련팀을 유치한 결과 지난해보다 3만 7천여 명이 늘어난 연 인원 57만 7809명으로 집계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400억 원보다 27억 원 증가한 427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시군과 함께 전지훈련 기간 동안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의 적극적인 유치 지원과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가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국의 훈련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 등 행·재정적 지원도 유치 성과 극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봤다.

시군별 실적을 보면 통영시, 창녕군, 고성군, 양산시 등의 순이며, 종목별로는 축구가 64%(37만 2067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육상(4만 400명), 야구(3만 2097명) 순이다.

특히, 축구는 도내 전지훈련팀의 효자 종목으로 매년 가장 많은 팀들을 유치해 왔고 이에 맞춰 도는 2020 시즌에도 많은 축구팀들이 전지훈련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 훈련 시설 개보수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4년 간의 전지훈련 팀 세부정보를 분석해 시군별 종목 특화 전략을 세워 집중적으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팀은 8개팀, 선수단 406명, 연 인원 1만 2844명을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에 비해 6205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장기간 체류하며 훈련하는 베트남 펜싱팀과 중국 축구 훈련팀들을 많이 유치해 성과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과 기후조건이 비슷한 경남은 온화하고 따뜻한 기후로 전지훈련지의 최적지고, 국제 규모의 경기시설과 팀들을 갖추고 있는 최상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외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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