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검찰, '박근혜 건강상태 점검' 조율…곧 구치소 방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갈 계획인데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확인을 마친 뒤 다음 주에는 심사위원회를 꾸려 형 집행을 정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재판에 넘겼던 서울중앙지검은 곧 '형 집행'을 정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5명 이상 10명 이하인데 검사와 외부 인사가 참여합니다.

외부위원 중 1명 이상은 의사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위원회를 열기 전,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구치소가 작성한 건강 기록을 살피고, 내부 의료진의 의견도 듣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직접 면담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형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한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의 박 전 대통령 면담은 다음주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현행법은 형을 계속 집행할 경우 건강이 아주 안 좋아지거나 생명이 위태로워질 경우, 제한적으로 풀어줄 수 있게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건강이 이 정도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그동안 법무부와 구치소의 입장이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필요에 따라 구치소 내부 의료진뿐 아니라 서울성모병원 등 외부 병원을 통해서도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심의위원회 역시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이가혁, 지윤정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