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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증권株, 1Q 실적 고무적…NH증권·한국금융지주 '최선호'-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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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Q대비 거래대금 30% 감소불구 이익감소폭 선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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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거래대금감소에도 국내 증권사들의 고무적인 이익 달성률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최선호주로는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금융지주(071050)를 제시했다.

박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9일 “커버리지 5곳(△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006800) △삼성증권(016360) △키움증권(039490))의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 대비 8.8% 웃돌 것”이라며 “작년 1분기 거래대금이 14조원에 육박했고, 올해 1분기는 9조4000억원에 머물러 거래대금은 31.3%감소했으나 이익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평균 9조4000억원의 거래대금이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로는 감소폭이 꽤 컸음에도 증권사들의 이익이 양호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불과하는 등 대형사들의 사업 모델이 다양해진 영향이라는게 그의 분석이다.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채권평가사들이 정성적 지표로 사용하는 옛 NCR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가파르게 진행돼 예전만큼 레버리지 성장세가 이어지기 힘들 수 있다”며 “특히 부동산에 특화된 회사일수록 하반기 IB(기업금융)관련 이익 성장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밸류에이션 자체는 매력적”이라며 “커버리지 5곳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인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2배 수준으로 저평가는 맞다”며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NH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작년 1분기 분기사상 최대이익을 시현했는데 올해 1분기도 이를 경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신탁업인가까지 획득해 디벨로퍼의 역할이 가능해졌는데 신사업에 강한 회사이기 때문에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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