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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Hot-Line] "종근당, 실적은 기대 못 미치나 신약 모멘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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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종근당의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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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라 지난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R&D 투자에 따른 신약 모멘텀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종근당은 지난 1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2366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늘지만,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다는 예상치다. 허혜민 연구원은 "이익 하락의 주 요인은 R&D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61억원 증가한 216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주목했다. 대장암치료제 벨코불린(CKD-516)은 이리노테칸과의 병용 임상 2a상을 마치고 하반기에 국내 임상 3상이 예상되고 있다. 또 최근 AACR에서 면역항암제와 병용 전임상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결과가 발표돼 빅파마로부터 무상으로 면역항암제를 지원받아 연내 병용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기도 하다. 전임상과 같이 병용 임상에서도 긍정적 데이터가 도출되면 빅파마로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측했다.

이외에도 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폐암을 대상으로 한 이중항암신약 CKD-702dhk 2세대 CETPi 고지혈증 치료제 CKD-508의 전임상 완료, 내년 상반기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 데이터 발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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