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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웅제약, 나보타 美 수출개시로 1분기 호실적…목표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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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보툴리눔톡신제재 `나보타`의 미국 수출 개시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유럽 승인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1조206억원, 영업이익은 57.8% 늘어난 4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상품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더불어 1분기에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중국 임상 2상 개시에 따라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받은 기술수익료 약 1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 `주보(Jeuveau)`는 지난달 30억원의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 연구원은 “지난달 관세청 수출데이터에 따르면 보툴리눔톡신제재로 추정되는 품목의 미국 매출이 지난달 266만달러, 이달 259만달러 발생했는데, 대웅제약의 판매 파트너사인 미국 에볼루스향 매출로 추정된다”며 “4~5월 미국 런칭시기를 가정했을 때 주보의 추가 수출이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주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2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수취했으며, 유럽 승인시 추가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나보타의 유럽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로 이달 중 유럽 승인권고가 기대된다”며 “중국에서는 생산사이트를 기존 1공장 보다 9배 이상 생산능력이 높은 2공장으로 변경한 임상 3상 임상시험신청(CTA)이 승인됐고, 올해 하반기 임상 3상 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HL036의 경우에도 지난달 임상 3상이 개시됐으며, 연내 결과가 도출돼 오는 2022년 미국 판매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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