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세월호와 5‧18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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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을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며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해라.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된다. 이제 징글징글하다"라는 글을 올리며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적었다.
황교안 대표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자유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는 이날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 등은 지난 2월 8일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다”,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받은 바 있다.
당시 당 윤리위는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처분을 의결했으나 김 의원과 김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2‧27 전당대회 이후로 징계가 유예됐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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