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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茶山 정신 되새기며 사색의 길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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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정약용 문화제 내일부터

조선일보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 다산문화제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차를 올리고 있다. /남양주시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을 기리는 문화제가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린다. 다산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서 태어나고 묻혔다. 남양주시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조안면 일대에서 정약용 문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제 기간 걷기 행사, 딸기축제, 음악회 등이 열린다.

우선 '정약용 사색의 길 따라 걷기' 행사는 2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와 팔당 유원지 등 강변을 따라 걷는다. 코스는 기본인 7㎞ 구간, 왕복 14㎞ 등이 마련돼 있다. 사전 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걷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일랜드 전통 음악단, 사물놀이패 등 각종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20일 오후 2시부터는 대중 가수들의 음악 공연도 열린다.

문화제 기간 '딸기 피크닉 가자고(GO)' 축제도 열린다. 정약용 문화제가 열리는 조안면 일대는 딸기 농장이 몰려 있다. 딸기축제는 생태수변공원인 물의 정원에서 한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목민심서','흠흠신서' 등을 집필하며 위대한 학자로 손꼽히는 다산 정약용은 남양주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위인"이라며 "많은 시민이 정약용의 가르침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되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양주=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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