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프랜차이즈 업계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커피 전문점들은 지난해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1조5223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24.9% 늘어난 1428억여원으로 집계됐다. 1997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이다. 지난해 2월 CJ푸드빌에서 분할된 투썸플레이스도 지난해(2~12월 기준) 매출 2743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6%에 달했다.
2500여 개의 매장을 둔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8.9% 늘어난 2004억여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에 비해 25억여원이 줄었지만 여전히 176억4887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커피빈과 할리스도 매출이 각각 5.6%, 9.9%씩 늘어난 1666억여원, 1548억여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업계에선 커피 시장이 포화에 이르고 있다고 보면서도 주요 커피 전문점의 호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석남준 기자(nam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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