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8일 AP 통신 등은 이번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지켜본 영국에서는 웨스트민스터 궁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비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상원과 하원 등 의회가 열리는 의사당 역할을 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궁은 물이 새고, 쥐가 들끓는가 하면 일부 벽이 무너지는 등 안전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달 초 브렉시트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천장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의회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건물의 벽돌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의회는 웨스트민스터 궁을 비운 뒤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2020년 중반에야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작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궁 보수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로부터 교훈을 얻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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