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JTBC 방송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8일 JTBC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직원 A씨는 석 달에 한 번꼴로 회사 제품을 산 뒤 사진을 찍어 사내 게시판에 올린다고 전했다. 신제품이 출시되거나 특정 제품이 잘 안 팔릴 때 열리는 사내 행사인 ‘우리 제품 1등 만들기’라는 사내 행사에 참여했다는 인증을 남기기 위해서다.
![]() |
[사진 JTBC 방송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JTBC가 공개한 지난달 4~29일 동안 열린 ‘우리 제품 1등 만들기’ 공고에 따르면 이 사내 행사는 사업장과 개인별로 시상한다. 사업장 시상 경우 사업장당 총 구매개수와 총 사업장 인원을 고려해 1등과 2등에게 각각 150만원, 50만원씩 수상한다고 돼 있다. 개인 시상 경우 20명에게 제품 1박스를 준다고 적혀있다.
‘이벤트’라는 명목이지만, 참가 압박을 느끼는 직원이 많다고 JTBC는 전했다.
한 직원은 “참가 안 하면 인사고과에도 들어간다고 얘기하더라”며 “다들 없앴으면 한다. 갑질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우리 제품 1등 만들기’ 행사가 끝난 후엔 사업장·개인별 등수가 공개된다. 행사 때마다 각 공장·부서 단위로 참여율이 집계됐다고도 한다.
회사는 해당 행사에 강요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자발적인 사내 캠페인이고 강압적으로 권유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