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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안동시, 제1차 추경 1조2700억원... 의회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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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안동시는 1조 2700억원의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당초보다 18.7%인 2000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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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청 전경.(사진=안동시)

일반회계는 1조 1355억원으로 본예산보다 17.5% 늘었났고,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도 307억원이 늘어 1345억원에 이른다.

이번 추경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방교부세 확보뿐 아니라,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국도비 보조금 추가 확보가 큰 보탬이 됐다.

이번 추경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은 889억원에 이르는 각종 건설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 분야도 규모가 커졌다.

청년 전용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10억원을 비롯해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청년마을 일자리 뉴딜사업,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 등 일자리 확충을 위해 100억원 가까운 재원을 배정했다.

볼거리 마련 등 관광 인프라도 확충된다.

엘리자베스Ⅱ세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 기간 동안 하회마을과 부용대를 오갈 수 있는 전통섶다리와 탈춤축제 기간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부잔교 예산도 편성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23억원도 마련됐다.

미세먼지 극복을 위한 재원도 반영됐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에 이어 민원인들의 출입이 잦은 읍면동 복지센터에도 공기청정기를 보급한다.

안동시의 추경 규모가 커질 수 있었던 것은 자체수입보다 국도비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방교부세가 1403억이나 증가했고, 경북도에서 교부받은 조정교부금도 24억원이 늘었다.

국도비 보조금도 169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특별회계도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가 286억원 늘었고, 수질개선특별회계 등 12개 기타특별회계도 21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 증가 규모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35억원 ▷일반공공행정 332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291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286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58억원 ▷사회복지 98억원 ▷환경보호 분야 75억원 ▷산업중소기업 3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25억원 ▷보건의료 분야 13억원 등 고르게 늘어났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지출을 늘려 경기 부양을 도모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또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 편성된 예산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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