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오늘(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출신인 금 의원은 "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에 일종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설치에 성공한다면 개혁과는 반대 방향으로 갈 위험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 의원은 "공수처 설치는 새로운 권력기관을 만드는 것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으며, 악용될 위험성이 크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우병우 민정수석 체제에서 공수처가 있었다면 상황이 훨씬 더 나빴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공수처 설치는 청와대의 전횡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면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것처럼 치부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수처 설치를 둘러싼 논쟁을 제안했습니다.
▶[핫이슈] 2019 한미정상회담
▶[핫이슈] 연예계 마약 스캔들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