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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연결고리` 전직 경찰관 재판에…경찰 유착의혹 첫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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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44) 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수사가 두 달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에서 강씨는 유착 의혹과 관련한 첫 기소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10일 강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이 클럽 이성현(46) 공동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지난달 15일 구속됐다.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전직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의 임원인 그는 클럽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홍보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앞두고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강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게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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