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주재 긴급회의…병물 아리수 등 구호 물품 확보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 23분 1차로 차량 16대(산불진압용 고압 펌프차 3대, 물탱크차 12대, 기타 1대)와 소방인력 35명을 급파한 데 이어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소방차와 진화 인력을 투입했다.
5일 오전 1시 30분에는 시내 전 소방기관에 재난대응 위기관리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각 소방서 인력의 ½을 비상 소집해 추가 지원 태세를 갖췄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시청 안전통합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해 인력 및 장비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서울시 지원사항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화재에 대해 늘 과도하게 생각하고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성 화재진압에 인력·차량·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아리수나 모포 등도 요청이 오면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향후 이재민 지원을 위해 병물 아리수 등 구호 물품을 확보하고,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한 재해 복구비 지원과 자원봉사자 파견도 준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경북 구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진압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에서도 유사한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입산객 등 시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 주재로 자치구 부구청장 영상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고성 산불 관련 서울시 긴급대책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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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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