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이어진 화마와의 전쟁 |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대형 산불이 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고 대기가 건조해 진화작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고성군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은 이날 오전 남서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풍속은 초속 10m인데 순간적으로는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현재 고성군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이후 강풍경보는 해제되겠으나 초속 7m 안팎의 서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풍속은 순간적으로는 초속 15m에 달할 전망이다.
동해안 지역은 대기도 건조해 진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 고성군에는 건조경보까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전후로 중부 지방에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영동 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에 불과하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내려진 건조특보는 일부 서쪽 지방에서는 해제되겠으나 영동 지방 등 동쪽 지방은 건조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부 지방은 건조 상태가 앞으로 오는 10일 이후에도 계속되고 바람도 다소 강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며 "산불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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