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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내달 美 월정액 요금 1~2달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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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넷플릭스가 미국 가입자를 대상으로 내달 월정액 요금을 1~2달러 인상한다.

넷플릭스는 미국 내 5849만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월정액 요금 인상을 안내했다.

상품별로 베이직은 8달러에서 9달러로, 스탠더드(HD·2인)는 11달러에서 13달러로, 프리미엄(UHD·4인)은 14달러에서 16달러로 각각 월정액 요금이 조정된다.

월정액 요금 인상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재원 마련을 이유로 이뤄졌다. 올해 애플, 디즈니, 워너미디어 등이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가격 경쟁보다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 월정액 요금 인상 확대 가능성은 낮다. 유료방송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입자 이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드 정거 번스타인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월 요금 인상과 관련해 유럽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아시아에 대해서는 넷플릭스가 결정을 주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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