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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학수, 오늘 MB 항소심서 증인…출석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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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27일 '핵심 증인'인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증인 신문 기일이 열린다. 다만 이 전 부회장이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열고 이 전 부회장 등 삼성의 전직 임직원들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이학수 전 부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받는 가장 무거운 혐의 중 하나인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뇌물'의 진위를 가릴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을 반환받기 위해 미국에서 진행하던 소송 비용을 삼성에서 대신 내줬다는 것이 혐의의 요지다.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전 대통령의 요청과 이건희 회장의 승인을 거쳐 뇌물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재판부는 올해 1월 9일 이 전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려 했지만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로 소환장 송달이 안 됐다.

재판부는 이달 6일 이 전 대통령의 보석을 허용하면서, 주요 증인들을 소환하기 위해 구인장 발부 등 가능한 방안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틀 뒤에는 이 전 부회장 등 핵심 증인에 대해 법원 홈페이지에 증인 소환을 공지했다.

다만 이 전 부회장은 여전히 법원에 불출석 등 아무런 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상태다. 소환장 역시 송달되지 않은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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