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메이, 브렉시트 연기 요청…EU "영국, 합의안 통과 먼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영국 정부가 EU 측에 브렉시트를 6월 말까지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EU 측은 영국 하원이 다음주 합의안을 통과시켜야만 연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막판까지 브렉시트 향배를 단정할 수 없는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를 6월 말까지 연기해달라는 서한을 EU에 보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측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 하원에서 합의안을 승인해야만 단기간 브렉시트 연장이 가능하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영국 하원에서 이미 두 차례 부결됐습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같은 내용으로 세 번째 표결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가 EU 측과 합의한 브렉시트 보충문서 등을 보강해 다음주 하원에 다시 합의안 표결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U 27개 회원국은 이 결과를 보고 브렉시트 시한인 29일에 임박해 연기를 수용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U가 연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양 측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에 따라 아무런 협의 없이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막판까지 영국 정치권은 물론이고 영국과 EU 간에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성탁, 정다정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