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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문건설 경기전망 대폭 개선…추경·조기착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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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주 5조3620억원…전달과 비슷

뉴시스

【서울=뉴시스】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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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3월 전문건설업 경기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정부의 추경 편성과 주요 건설사업 조기 착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전문건설 수주 동향 및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3월 경기실사지수는 전월(53.8)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86.4로 전망됐다. 수도권이 33.3에서 63.2로, 지방이 41.6에서 51.1로 모두 개선됐다.

업계에선 주택분양 실적 등 불안요인도 있지만 정부의 추경 편성과 주요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건설업황은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최근 대두되는 SOC 예산 증액논의 등은 건살 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다만 이것들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한국 추경 규모는 9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음 추경 때 노후 인프라 투자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전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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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문건설업 수주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전달보다 7.3% 줄어든 5조362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지난해 12월 종합건설업 수주 증가가 1~2월 전문건설공사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원도급 공사 수주액은 1조4890억원으로 전달의 80.6% 수준인 반면 하도급 공사 수주액은 3조9320억원으로 전달의 108.8%로 다소 올랐다.

다만 업종별로는 편차를 보였다. 토공(전월比 25.3%↑), 조경식재시설(47.4%↑)은 증가했고 실내건축(6.8%↓)은 소폭 감소했다. 철근·콘크리트(36.6%↓), 강구조 및 철강재(28.6%), 습식방수(32%↓)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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