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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봄 분양시장 달구는 대단지 아파트·오피스텔…상반기 5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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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상반기 대단지 아파트, 오피스텔 주요 분양 단지.


올 상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오피스텔이 분양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오피스텔은 8만907가구(50곳)이며, 이 중 5만16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상반기 전체 일반분양 물량인 10만33가구의 절반이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 3만2248가구보다 2만 가구 가까이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2만6837가구 ▲지방광역시 1만5756가구 ·지방중소도시 6614가구 ·세종시 2410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상반기 물량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분양예정이었던 대단지 물량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지역 내 상징성이 크고, 단지 규모에 비례해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관리비도 저렴해 수요가 꾸준한 편이어서 환금성도 높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한 대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월까지 분양된 대단지 아파트 9곳 중 7곳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했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한 '남산자이하늘채(1368가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51가구 모집에 4만6469건이 접수돼 최고 179.31대 1, 평균 8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도 통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2월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1050실 모집에 2만2651명이 몰려 최고 1451.75대 1, 평균 2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 마감됐다.

올 상반기에도 전국에서 대단지 아파트·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3월과 4월 사이 롯데건설과 ㈜한양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는 전용면적 43~283㎡ 총 1425가구 중 12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한양이 짓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2~102㎡ 1078가구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 진접읍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전용면적 59~84㎡ 1153가구를, 중흥건설은 파주 운정3지구 A-29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1262가구를 각각 3월 내놓는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1820가구와 전용면적 74·84㎡ 오피스텔 851실이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대보건설이 대구 대구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19-2블록에서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19~55㎡ 1046실로 대구에서 최대 규모다.

부산에서는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에서 1401가구 중 전용면적 39~107㎡ 853가구를 4월,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2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2616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 5월 분양한다.

채신화 기자 csh91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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