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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WSJ "美, 시리아에 병력 '1천 명 잔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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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리아에서의 자국 병력 철수와 관련해 약 1천 명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시리아에 주둔한 전체 2천 명 규모의 병력 가운데 절반만 철수시키고 나머지는 잔류시키겠다는 뜻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와 협력을 계속하는 한편, 이슬람국가, IS가 장악한 마지막 근거지를 회복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밝혔던 '전면 철수' 기조에 맞춰 수백 명을 추가로 철수할 걸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의 전면 철수 방침을 발표했으며, 이에 반발해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임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이 완전히 철수할 경우 IS의 세력 복원, 이란의 영향력 확대 우려뿐 아니라 미군과 같이 싸워온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를 겨냥한 터키의 공격 우려도 제기되자, 지난 2월 전면 철수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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