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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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씨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가 승리와 정준영을 거쳐 클럽 VIP에 대한 의혹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3개월 간의 취재를 거친 '버닝썬 게이트'를 오는 23일 방송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제목은 '버닝썬 게이트 쏟아지는 정보 속 숨은 본질'이다.
예고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김상교씨 집단 폭행 사건의 최초 폭행자는 VVIP였다. 제보자는 "승리보다 XX이 그 놈을 조사해야 한다. 아주 나쁜 놈"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제보자는 "언론에서 나온 내용과 일치되는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버닝썬 관계자들의 증언도 나왔다. 이들은 버닝썬의 실소유주로 "호텔이 가장 크다" "몽키뮤지엄 사단 버닝썬의 주인"이라고 폭로했다. 2016년 개업한 몽키뮤지엄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힙합 라운지로 승리와 동업자 유모씨(유리홀딩스 전 공동대표)가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폐업 상태다. 술을 마시며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지만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등록돼 탈세 의혹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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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과거 버닝썬 관련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작년 7월 말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버닝썬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강남서 경찰관 강모(구속)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사건 수사를 증거 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과정이 통상적 수사에 비춰 문제가 있다고 보고 A씨에게 일단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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