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찰 '몰카 유포 의혹' 정준영 수사…"피해자 10명"
[앵커]
경찰이 가수 승리가 해외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알선한 정황이 담긴 카톡대화방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카톡방에서 여성과 성관계 한 영상을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가 오늘(12일) 귀국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정 씨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상혁 기자, 먼저 경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가수 정준영 씨가 여성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단체카톡방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단톡방은 가수 승리가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 받은 곳입니다.
여기엔 또 다른 연예인 3명 등 모두 8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가 올린 불법 촬영물 피해자들은 열달 간 10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2015년 정준영 씨가 승리 등 연예인과 대화한 내용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준영 씨는 1시간 전쯤 귀국했다면서요, 경찰이 조만간 정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죠?
[기자]
정 씨는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가 있던 미국에서 1시간 전쯤인 오후 5시 30분쯤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앞서 정 씨는 소속사를 통해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경찰은 정씨에게 불법 촬영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가수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수 승리 등 피의자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승리는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경찰은 승리가 군대에 가도 국방부와 협의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2. 넘어진 사람 치고 뺑소니…블랙박스 증거도 삭제
지난 3일 새벽, 서울 종로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넘어져 있던 사람을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60대 택시기사가 구속됐습니다. 이 택시기사는 사고 현장을 벗어난 뒤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의 기록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사고 목격자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목격자가 택시기사에게 "사람을 쳤냐"고 묻자 "몰라요"라고 답한 뒤 현장을 떠난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3. 인터넷방송 이용 '대리 도박'…진행자 등 4명 구속
시청자들에게 돈을 받고 대리 도박을 벌이고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불법 환전해준 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 등 4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온라인 포커 게임을 중계하면서, 돈을 건 시청자들에게 배당금을 주는 식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환전업자들은 시청자들에게 현금을 사이버머니로 바꿔주면서 6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 고속도로 달리던 25톤 화물차 추락…운전자 부상
어젯밤 10시 30분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전 방향 유성분기점 근처에서, 2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0살 류모 씨가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류 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송영훈)
5. 오사카 도박장서 총격…경찰, 한국인 용의자 추적
일본 오사카 경찰이 우리나라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지명수배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새벽 1시에 우리나라 국적의 강모 씨가, 오사카 시 주오 구의 인터넷 도박장에서 2명을 권총으로 쏘고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총을 맞은 두 사람 중에 1명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나머지 1명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상혁, 송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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